인간극장 노인과소 - 전라남도 벌교 윤점수 김영자 노부부와 소

이번주에 방영하는 인간극장 노인과소편에서는 지게를 지고 있는 윤점수 할아버지의 곁에서 지팡이를 짚으며 따라가는 김영자 할머니는 전라남도 벌교에서 30분동안 뱃길을 따라 가면 작은 섬이 나오는데 그 곳에서 살고 계신다고 합니다.

노부부 말고도 노부부의 한 평생을 거의 같이 있었던 사람의 나이로 80세가 넘은 소노인인 누렁이도 있다고 하는데 누렁이는 섬에서 유일하게 있는 소인데 잘생겼던 뿔은 걸려서 빠지고 이빨도 빠졌지만 25년 간 노부부와 함꼐 하며 새끼도 많이 낳아주었다고 하네요.

25년간 함께 하며 같이 아들딸을 키웠었고 함께 했던 정이 있었기에 말은 통하지 않지만 할아버지와 소만의 통하는 말이 있다고 할 정도로 오래된 우정이 끈끈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할아버지가 땔감을 해오면 할머니는 100년이 더 된 집에 있는 아궁이에 장작을 넣어 불을 지핀후 물이 끓게 되면 그 뜨거운 물에 쌀겨를 개서 소노인인 누렁이에게 준다고 하네요.

어렸을 적 할아버지의 아버지는 맏아들이 열 다섯이 되고 난 후 지게를 만들어주셨다고 하는데 그 때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지게를 사용하여 짐도 나르고 거름도 옮기며 땔깜도 져나른다고 합니다.

오래전에는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밭을 사고 삶을 일궈야 했기 때문에 무인도로 건너가서 농사를 지었었다가 한번은 소가 갯벌을 건너다가 빠져버려서 마을사람들이 건져준 적도 있다고 하네요.

오랜 세월을 함께 한 노부부와 소는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불안해한다고 하는데 그래서 할아버지는 벌교 장날에 서둘러서 돌아오는 배에 올라갔었지만 머리속에는 온통 소에대한 생각뿐이였다고 합니다.

열아홉이라는 어린 나이에 스물 다섯의 남편에게 시집을 가게 되었던 할머니는 뭍에서 섬으로 시집을 갔는데 부지런하고 심성이 고운 아내는 남편을 따라서 밭을 일구었고 나중에 갯벌에 낙지, 꼬막, 바지락이 지천이라는 것이라는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날 이후로 열 다섯 식구의 찬거리를 구하기 위해 뻘배를 타서 매번 나가 찬거리를 구해왔다고 하는데 그렇게 벌써 일흔 다섯이라는 나이가 된 할머니는 허리가 굽어있기에 지팡이를 쓰고 다녀야 한다고 하네요.

그런 허리이지만 항상 머리부터 발끝까지 싸매고 갯벌로 들어가 뻘에서 찬거리를 구해오고 뻘배를 타지 못하는 할아버지는 갯마중을 나와서 아궁이 불을 지피며 혹시 아내가 아플까 걱정을 하느라 바쁘다고 합니다.

할아버지도 9남매의 맏아들이였기에 열 다섯의 식구들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일을 해야 했는데 섬에서 살고 있지만 뱃일은 맞지 않아 할아버지는 섬에서 농사일을 하며 살아오며 가족들의 뒷바라지를 해주었다고 해요.

힘들었던 가난의 삶과 섬에서의 삶을 자신의 대에서 끊고 싶었던 할아버지이기에 더욱 열심히 농사일을 하고 동생들과 아들딸들을 뒷바라지 해주었다고 하는데 모두 반듯하게 자랐으니 후회가 없다고 말한다고 하네요.

오늘도 노부부와 소노인은 농사일을 하기위해 밖으로 나가고 늙은 아내가 고사리를 따는 재미에 빠졌을 때 몰래 고사리 꽃다발을 만들어서 건내는 세 노인은 밭에 씨를 뿌리고 아들딸에게 줄 옥수수를 위해 오늘도 밭으로 나간다고 합니다.인간극장 노인과소편은 2017년 4월 24일(월) ~ 2017년 4월 28일(금)에 방영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